아래 글은 사내에 기고한 글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


우연히 시작한 동구밭 활동이 올해로 3년차에 접어 들었다. 2년전 동구밭 모임이 처음 결성될때부터 이런 날이 언제가는 올것 같은 느낌이 사실 있었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고 논과 들을 뛰놀던 나였다. 하지만 단언코 난 개발자다. 귀농에 관심은 있지만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지을 생각은 없다고 늘 이야기하던 나였다. 나는 그저 개발이 좋고 복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시골에서 코딩을 하고 싶다고 늘 얘기해왔던 나였다. 그랬던 내가 지난 4월 처음으로 맥북을 내려놓고 곡괭이와 쇠스랑을 들고 밭을 맸다. 누군가 그랬지. 개발자의 끝은 통닭집 사장이라고 하지만 난 왜인지 농사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단순한 농부가 아니다. 그렇다 난 꾼이다!

올해 동구밭 모임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만든 동구밭 앱을 우리가 직접 써봐야 하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었다. 당연히 앱을 검증하려면 직접 농사를 지어보는 것만한 것이 있겠는가? 주말농장이 자연스런 수순이었다. 작년부터 소소하게 집안에서 화분에 채소들을 키워봤는데 사실 그 재미도 쏠쏠했다. 물론 내가 하진 않았고 엄마가 했지만 어쨌거나 그래서 올해는 본격적인 텃밭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꽃피는 봄이오고 땅이 녹기를 기다려 지난 4월 텃밭 개장식을 했다. 나도 우리 멤버들과 함께 밭에 씨를 뿌려보았다. 상추와 당근 또 뭘 심었더라? 벌써 기억이 가물 거린다. farm01

잎채소들은 그냥 뿌려두면 잘 자라지만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솎아줘야 한다. 솎아낸 봄나물들은 후에 새싹비빔밥을 해먹으면 음~~ 생각만해도 싱그럽다. 얼마의 간격으로 어떻게 솎아줘야하는지 궁금한 사람은 동구밭 앱을 앱스토어에서 검색해보시길~ 물론 아이폰만 있다. (난 안드로이드가 싫어요!!)

그런데 씨를 뿌리다보니 왠지 차려놓은 밥상 위에 숟가락만 얻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밭을 갈아보기로 했다. 보이는가? 아래 사진에서 잡초들이 무성한 저 황무지를 내손으로 직접 개간(?)했다.farm02

뻥을 아주 쪼금 보태서 처음 잡아본 곡괭이는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만져본 키보드와 같은 느낌이랄까? 왠지 배우지도 않았는데 익숙한 이 느낌은 뭐지? 타고 난건가? 왠걸 내려찍는 이 느낌은 또 뭔가? 타고 난건가? 그렇게 익숙할수가 없다. 옆에서 지켜보던 호진님도 처음 밭을 메본 사람 같지 않다고 했다. farm03

여기서 잠깐 곡괭이와 쇠스랑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농기구를 한번 알아보자. 참고로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허락없이 퍼왔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매우 낯익은 4번 삽이 먼저 눈에 띈다. 1번과 2번은 호미고, 3번은 한글을 깨우친 사람은 모두 아는 낫이다. 그럼 남은 녀석은 5번과 6번, 무엇이 곡괭이고 무엇이 쇠스랑일까? 내가 밭을 갈아 엎는데 사용했던 도구는 6번 곡괭이었다. 5번은 밭을 평평하게 골라주는 쇠스랑이다. farm04

그럼 다시 밭메기로 돌아가서 폼이 매우 어설퍼보이지만 사실 난 매우 그럴듯한 폼을 유지하면 누가봐도 “어이쿠! 저사람 진짜 농사꾼이구나!” 하는 폼으로 괭이질을 했다. 다만 사진이 저렇게 나왔을 뿐이다. 괭이질의 핵심은 밭을 깊게 갈아 엎는 것도 있지만 자라난 잡초들과 군데 군데 돌들도 골라줘야한다. 물론 밭을 완전히 뒤엎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적당히 골라서 적당히 심어도 다 잘자란단다. 참고로 귀농운동본부에서 내어준 땅은 비닐이나 일체 화학비료를 쓸수없는, 썼다가는 혼꾸녕이 나는 친환경 농법만을 고집하는 땅이라 한다. farm05

사실 요즘 주말농장을 하는 곳을 가보면 아래 사진 처럼 죄다 검은 비닐로 땅을 덮는다. 그리고 화학비료도 듬뿍듬뿍 주는 곳도 많다. 검은 비닐을 덮으면 잡초가 훨씬 덜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비닐따위는 씌우지 않았다. 잡초야 느그들도 먹고 살아야하지. 그래 같이 커라. 다만 내눈에 걸리지만 말고! farm06

귀농운동본부에선 친환경 전통 농법을 고집한다. 비닐이 없던 조선시대에도 농업은 있었고 그 이전에도 있었다. 당시에 화학비료 또한 있을리 만무하다. 땅을 덮은 비닐들은 언젠가는 걷어내야하고 결국 소각해야하는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수확량이 조금 적으면 어떤가? 벌레가 좀 먹으면 어떤가? 환경과 더울어 주는 만큼 먹는 것도 참 중요하다!

밭갈다말고 자꾸 자꾸 딴길로 새는데 아마 배가 고파서 일거다. 그래서 밭 갈다말고 밥을 먹었다. 흔히들 새참이라고 하는 끼니 떼우는 시간! 물론 새참 시간엔 막걸리가 빠져서는 안되는데 막걸리는 없었다. 대신 수제 햄버거와 와인으로 대신했다. farm07

햄버거 패티는 내가 직접 만들어왔다. 요즘 요리가 취미라 종종 만들어 먹는데, 늘 양조절에 실패하고 있다. 이번 패티도 3주전에 햄버거에 꽂혀서 만들어보려다가 양조절에 실패해서 20인분을 만들었었다. 아하하하.. 다행이 이번에 만들어둔 재고를 모두 소진!! 완성된 햄버거의 비쥬얼은 아래와 같다. farm08

새참을 먹고 난 다시 밭을 갈았다. 밭을 갈며 “우크라이나에선 김태희가 밭을 멘다던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리고 쇠스랑으로 밭을 평평하게 작업도 다했다. 내심 뿌듯해하던 나를 보며 호진님이 한마디 하신다. “이런걸 가지고 군대에서 두번 삽질한다고 얘기하죠?” 라며 비료와 거름을 다 갈아놓은 땅에 엎는게 아닌가? 아하하하하하 farm09

결국 나는 다시 밭을 멨다. 뭐 초보 농꾼들이 다 그렇지모. 그래도 하나하나 배워가며 나는 점점 프로그래머에서 농부로 변신중이다. 개발자 생활 7년, 앞으로 또 몇년을 더 개발자 명함을 들고 다닐지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나는 농꾼 1년차다. farm10

보이는가? 어느새 깔끔하게 각진 텃밭이 만들어졌다!. 맨처음 사진과 한번 비교해보시라! 뭔가 정돈 되지 않았던 스파게티 코드가 깔끔하게 리팩토링 된 느낌이다. 내가 처음 일궈낸 텃밭! 무에서 유를 창조해줄 이 땅에서 나는 토마토를 키워 볼 생각이다. farm11

이상 불꽃남자의 텃밭이야기 끝!..그리고 올 한해 농사는 계속됩니다. 토마토 잘 키워서 수확하면 나눠드릴께요. 단 잘 키워낸다는 전제하에. :)

농번기를 맞이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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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썬데이카페

업데이트 소식

어제(3월 12일) 동구밭 새버전이 업데이트 됐다. 이번 버전은 데이터 베이스 구조가 바껴서 마이그레이션 작업도 함께 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래도 뭐 삽질하면서 배우는 거니까 :) 재밌다~ 이힛!~

통계가 궁금해!

매번 업데이트 버전이 올라올때마다 이번에는 몇명이나 받았을까? 궁금해하며 애플에서 제공하는 통계정보를 훑어보곤 했다. 물론 이 정보는 실시간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결과와는 늘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아예 원하는 통계정보를 뽑아볼수 있는 수집 기능을 추가했다!

자! 그럼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를 한번 볼까? 어제 오후 2시에 스토어에 배포했으니 배포된지 약 25시간이 지났다. 자 그럼 한번 볼까? 두근두근…. 쿼리를 작성해본다… SELECT * FROM 어쩌구 저쩌구…. 짜잔~ 오왕~ 나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24명이 업데이트 버전을 받았다.

그리고 정말 궁금했던 “텃밭 일지 과연 얼마나 썼을까?”..두근두근… 부푼 마음을 쥐어잡고 조심스럽게 조회해본다. 이런~ 역시나 예상대로다. 현재까지 단 한명도 텃밭 일지를 기록한 사람이 없다!! OTL~!! 사실 OTL이 아니라.. 오예~ \^^/~~

냉정히 현재 동구밭 사용을 어떻게 하는지 스스로를 점검해봐도 텃밭 일지를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대폭 개선을 앞두고 혹시나 일지를 열심히 적어놓은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통계를 보고 그냥 날려버릴찌 아니면 차후에 소셜과 연동될때 고스란히 백업해줄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오예~ \^^/ 그냥 날리면 되겠꾸나.. 일이 하나 없어졌다.ㅋ 근데 나 좋아해야하는건지.. ㅋㅋ

지난 회의 후기

회의 스케치 지난 회의는 연속해서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됐다. 지지난주 새멤버 윤경님 합류로 이제 아홉명이 됐다!. 왠지 숫자 9는 정겹다. 여튼 지난 회의는 늘 함께 했던 승욱님, 호진님 그리고 지혜님도 모두 바쁘셔서 나와 나리님, 승혜님 그리고 원석님까지 요렇게 네명이서 회의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홈페이지 개편건이었고,.. 재밌는 건 분명 지지난 회의때는 동구밭에 엣(@)을 붙이며 좋다 좋다. 재밌다 재밌다. 이랬는데.. 이번 회의에선 동구밭이라는 같은 이름을 여러 의미로 사용하다보니 혼란이 가중됐다.

동구밭,… 앱이름도 동구밭, 우리 모임 이름도 동구밭, 군포에 있는 텃밭도 동구밭,…. 아~~~ 다 동구밭이다. ㅋㅋㅋ 심지어 우리 블로그 메인 타이틀도 동구밭인데,.. 이제는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아하하하.. 근데 아직 마음에 와 닫는 이름을 찾지 못했다. 이름 짓기는 다음 회의로 미뤄두기로 했다.

나리님의 주도로 홈페이지 개편안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현재 블로그의 스킨도 마구마구 바뀌고 있다. 한동안 방치해놓은 블로그처럼 스킨도 엉망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봄의 새싹들 처럼 활기를 찾을 것 같다. 많은 얘기들이 오갔는데,.. 역시나 한주 지난 후기는 많은 것들을 놓친다. 그래도 열심히 남겨놓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

다음 회의는 군포에서 텃밭 개장식과 함께한다. 23일 일요일!! 모두들 건강하게 밝은 웃음으로 봤으면 좋겠다. 한동안 너무 바빠서 아무도 모르게 봄방학중이었던 종휘도 23일 텃밭 개장식과 함께 돌아온다고 했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개장식이다!

난 토마토를 심고 싶은데,.. 요즘 딸기도 심고 싶어졌다. ㅋ 이상 후기 끝~

동구밭도 3년째, 올해 회의도 벌써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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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줄도 놓는다. 오늘도 회의 끝나고 알았다. 내가 지금 신발을 짝재기로 신고 나왔다는 것을.. 아마 아무도 몰랐겠지?… 아하하하… 각설하고,..

변화? 진화?

오늘 회의는 한남동에서 있었다. 버스가 조금 늦게 오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사실 오늘은 무엇인가 논의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수다가 시작 되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화두를 던졌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금새 아이디어가 붙어 폭풍회의를 하게 됐다. 사실 오늘 웹사이트 개편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동구밭2.0에 대한 이야기만 한바닥 한것 같다.ㅋ 심지어 이 동구밭 2.0은 무엇인가 진일보한 느낌이다. 뭔가 초창기 동구밭 회의할때 느끼는 “이거 정말 대박인데?”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동구밭도 3년째 되니까 이런 아이디어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 정말 하나도 놓치고 싶지않다. 그래서 부랴부랴 짝재기로 신은 신발 갈아신으러 회사에 돌아왔다가 지금 이렇게 후기도 남기고 있다. 근데 너무 졸리다. ㅇㅎㅎ

수다가 모자라

폭풍회의에 수다가 없었더니 호진님이 다음부터는 수다 좀 떨자고 하신다. :) ㅋㅋ 아~ 이 말이 왜 안나오나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지난 명절에 뭘하며 보냈는지 전혀 못들었다. ㅜㅜ 승혜님은 파워야근중이시고,.. 지혜님은 하루가 다르게 아기가 커가는게 보여지고,.. 호진님은 머리 스타일이 바뀌셨다:) 승욱님은 충주였나? 충주에 감나무가 죽었다며,.. 광주도 멀쩡한데.. 왜 충주에 있는 감나무가 얼어죽냐며…. 요 이야기만 기억난다. 원석님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ㅜㅜ.. (라인으로 물어볼까? 후기에 근황도 좀 알려주세요.^^. )

빈자리 메꾸기

현재 활동하는 동구밭 멤버들은 총 8명이다. 오늘 회의는 6명이 참석했고 두 자리가 비었다. 늘 그렇지만 자리가 비었다고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빈자리는 늘 있어왔고, 동구밭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각 개인의 일부이기 때문에 빈자리는 당연히 생길수 밖에 없다. 이럴때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다른게 없다. 그저 빈자리를 잘 메꿔주면 된다. 팀워크라는 것은 MT나 팀빌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다. 많이 대화하고 빈자리가 생기면 그때그때 빈자리를 메꾸면서 단련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빈자리 메꾸기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리를 비운 사람에게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흐름을 잃지 않도록 상기시켜 주면된다. 방법은 다양하다. 이렇게 깨알같은 후기를 열심히 적고 읽어보라 던져줘도 좋고 만나서 차 한잔하며 지난 일들을 브리핑해도 된다. 어찌됐든 대화가 없고 흐름을 놓치면 팀도 깨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빈자리 메꾸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

동구밭과 애자일

지난달에 쿠팡의 애자일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한건데 동구밭은 정말 애자일스럽다. 요 얘기를 작년에도 했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내가 동구밭에서 해왔던 대부분의 활동들이 애자일의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가치를 실행에 옮기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만은 동일하다. 지금 떠오르는 이런 생각, 저런 느낌들을 잘 모으다보면 애자일 컨퍼런스에서 동구밭 얘기를 할수도 있겠다싶다. 지금부터 잘 정리해 놔야겠다.

역할 분담과 고민

서당개 3년과 같이, 우리도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조금씩 체계도 잡혀가고 있고, 어느정도 역할도 나눠지고 있다. 승욱님은 우리가 잘 모일수있도록 장소 예약과 회의록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지혜님은 늘 먼저 회의 날짜를 잡아주시며 틈틈히 빈자리도 메꿔주신다. 나는 여전히 개발중이고 승혜님은 디자인을,.. 원석님과 나리님 그리고 종휘는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고, 호진님은 늘 화두를 던져주신다.

내심 역할이 고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대체 불가능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역할이 나눠질때마다 사실 난 두렵다. :) 하지만 재미난 기획은 모두가 함께하니까. 이건 또 좋다~ :) 그리고 난 이제 집에가야겠다.

오랜만에 후기 끝~

절기 달력 업데이트 및 동구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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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시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신가요?

동구밭도 그동안 겨울잠 아닌 겨울잠을 자고 있다가 곧 돌아오는 농번기를 맞이하며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있습니다. 그동안 뜸했죠? 하지만 저희는 또 아무도 모르게 새 식구를 맞이했답니다. 느리지만 조그씩 한발한발 걷고 있으니 지금처럼 지켜봐주세요~ :)

첫번째 소식

먼저 알려드릴 소식은 동구밭의 절기 달력이 2014년에 맞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알아두기 탭에서 절기 달력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소식

현재 사이트 개편 진행중입니다. 따라서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 스킨이 시시때때로 변경될꺼에요. 마구마구 바뀐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셔요~ 완료 예정일은 4월중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세번째 소식

동구밭에서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세요? 그럼 저희 상반기 계획을 참고하세요. 저희는 올 상반기 이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네번째 소식

현재 동구밭에 알림 버그가 있습니다. ㅜㅜ 텃밭을 하나 만들면 자동으로 알림이 등록되는데, 텃밭을 지울 경우 아직 발생하지 않은 알림이 남아 있어요. 개발중엔 요걸 몰랐어요ㅜㅜ. 다음 버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

오랜만에 동구밭 회의가 있었다. 특히 오늘은 둘째 출산으로 잠깐 방학에 들어가셨던 호진님이 컴백하셔서 더욱더 특별한 회의였다. 지혜님은 잠깐사이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고 승혜님은 약간 지쳐있는 모습(?) 아! 배고파서 그런가?ㅋㅋ 암튼 내가 강남역 토즈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호진님과 지혜님이 먼저 도착하신 상태였다. 늘 그렇듯 두분은 수다를 떨고 계셨다.ㅋㅋ 나도 앞뒤 가릴꺼 없이 수다에 동참했다. ㅋ

나의 첫 화두는 지난 개발자 커뮤니티 모임에서 있었던 좋은 아빠와 관련된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두번째부터는 무슨 얘기가 먼저 나왔는지 순서는 기억나지 않치만,.. 대강 기억나는 얘기들만 정리해보면 이렇다.

2014년이 기대되는 이유!, 레알 동구밭!

내년엔 엄마손 잡고 같이 주말농장을 하고 싶어서 호진님에게 텃밭 분양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오예~ 나도 이제 레알 텃밭을 시작할수있게 됐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더 붙었다. 레알 동구밭 지기도 겸해야한다는 조건!! 뚜둥~ 레알? 진짜? 정말? 우리도 이제 이런 진짜 동구밭이 생기는 건가? 우와~~ 난 당연히 수락~ ㅋㅋ 이제 동구밭 가자! 라는 말이 회의를 하자는 말인지,.. 밭에 가자는 말인지 헷갈릴지도 모르겠다. ㅋㅋ 내년엔 우리 식구들을 밭에서 볼일이 많아지겠다. 그리고 직접 수확한 작물을 나눠먹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

대물림 되는 침대!

호진님이 둘째 태어났다고 선물받은 핸드메이드 아가 침대를 지혜님에게 1년뒤에 기증하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선물 받았다는 그 침대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우와~ 정말 정성도 정성이지만, 아담한 사이즈에 원목 가구 느낌이.. 어찌나 튼튼해보이는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침대 유아용이라 계속 대물림될꺼 같은데,.. 이름을 써서 물려주면 나름 이 침대에서 자란아이들이 많을꺼같고, 그 세월만큼이나 값지게 쓰이는게 아닐까? 그리고 저 침대 내가 결혼해서 내 아이에게도 대물림 되어 이어질까? 무척궁금하다. 왠지 나도 저기에 이름 새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듀! 2013 송년파티

작년 송년회는 동구밭 식구들끼리 모여서 저녁을 함께 했는데,.. 올해는 좀 더 재밌게 기획을해서 지인을 초대하고 음식을 하나씩 싸오거나 현장에서 요리하기로 했다. 요즘 한창 요리에 취미 붙었는데~ ㅋㅋ 나의 레시피는 이미 공개!! 스테이크!! 불꽃남자표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동구밭 식구들이 초대할때 바로 응하시길~!! 하지만 지인들도 송년파티룰에 따라야한다. 드레스 코드를 맞춰야하고, 1만원 내외의 선물도 준비해서 와야한다. 동구밭 송년파티는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는 물색하기로 했다.

또 다른 동구밭 프로젝트!

동구밭이 올해 송년을 보내고 내년이 되면 3년차가 된다. 그래서 내년엔 좀더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물론 오늘 나온 이야기들은 구체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수다떨다 나온 이야기라 디테일은 다음회의로 미뤄두기로 했는데,.. 아 정말 우리의 수다는 화수분이 따로 없다. 어찌나 나도 모르게 삼천포로 빠지는지 송년회 장소를 어디로 할까? 얘기하다가 내년 프로젝트 얘기까지 나왔다.ㅋㅋㅋ 정말 못말리는 수다쟁이들..ㅋㅋㅋ 하지만 정말 해볼만한 반짝이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상상만 해도 즐겁다. 자세한 얘기는 위키에 있는 회의록 참고~ :)

출자전환.

요즘 주식시장에 출자전환이라는 얘기가 종종나오는데,.. 출자금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조합비? 회비? 뭐지? 한참을 생각하다 겨우 입밖으로 꺼냈다. 그렇다 내년에는 우리 동구밭도 3년차가 되는데 한발짝 더 내딛을 필요가 있다. 출자금을 모아서 운영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있을꺼 같고, 또 지금과는 다른 느낌일수도 있을것 같다. 아무튼 협동조합까지 논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거 같고, 모든 멤버들이 모인 자리가 아니므로 출자에 대한 얘기는 다음 모임때 다시하기로 했다.

들깨 볶음?

텃밭은 씨앗도 중요하지만 갈무리와 채종 그리고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호진님이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은 들깨 볶음으로 끝났는데,.. 승혜님은 이미 아버지가 해주셔서 맛보았다며.. 자랑아닌 자랑을 쿨럭.. 나도 맛보고 싶다. +++ 씹으면 알알이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란다. 보통 텃밭하시는 분들은 들깨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들기름을 짤수는 없고해서,.. 그냥 깻잎만 따먹고 남은 깨는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뽁아 먹으면 그렇게 맛나다고..

그밖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많아서,..오늘은 동구마을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이미 내년에 해야 할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이 정리하기도 벅찰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다음엔 녹취라도 해야할 듯 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