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뮤니티 모임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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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구밭을 만들면서 알게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타이타늄 개발자 커뮤니티의 2013 Final Meetup!을 다녀왔다. 정기 모임이지만 나름 Final이 붙은 모임이라 꼭 참석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왠지 모르게 사람 냄새 진하게 맡고 온 느낌을 받았다. 늘 이런 개발자 모임에서는 개발이야기 딱딱한 코드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오늘은 그런 이야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개발이야기는 많치 않았다.

특히 뒷풀이에 함께한 분들, 그중에는 회사를 창업해 15년째 운영해오고 계신 40대 개발자분도 있었고, 최근 밤새가며 미친듯이 일해오다 앱을 만들고 퇴사하신 분, 주말농장과 텃밭을 취미로 하시는 분, 이제 곧 애아빠가 되시는 분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에 힘써주시는 종은님까지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의 생각들에서 많은 공통점과 위안을 얻는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

작년인가? 러닝맨을 보다가 “시간을 지배하는 자”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내가 요즘 그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시간을 지배할 능력도 생각도 없지만,.. 나에게 주어진 내 삶의 시간을 지배하고 싶다는 욕구는 넘처난다. 그래서 일을 하다가도 운동할 시간이 되면 일을 멈추고 일단 운동을 다녀온다. 그리고 회사에선 최대한 4시간만 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4시간이란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시간임이 분명하다. 4시간을 넘어서면 피곤하다는 사실을 나는 이미 몇년전 생체실험을 통해서 증명했다. 그리고 나는 요즘 최근 2주사이 좀 피곤하다..-_-;;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회사 사장님이 내가 4시간만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참 궁금하다. 물론 우리 팀장님은 알고 있지 싶다. 그리고 우리 팀원 몇몇 분들도 알고 있지 싶은데… 여튼 나는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면서 시간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좋은 아빠 되기

오늘 뒷풀이 구성원들은 나만 빼고 모두 결혼을 하셨다. 그리고 곧 애 아빠가 되실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아빠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좋은 아빠란 뭘까?라는 얘기가 나온다. 아~~ 이 사람들 정말,.. 사람 냄새 풀풀난다. 내 기억의 시작은 뜨문뜨문이지만 4살? 5살부터인 것 같다. 어린시절 부모님은 모두 맞벌이를 하셨으므로 나의 유년시절은 할머니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신다. 하지만 모든 할머니들이 손주들에게 으례 대하는 태도는 “오냐오냐~” 이기 때문에 나의 유년시절은 말 그대로 내멋대로 사는 삶이 되겠다. 나의 유년시절 속에서 나의 아버지의 역할을 뭐였을까? 그리고 나는 무엇을 보고 자랐을까?

아마 대다수의 지금의 아빠들 그리고 과거의 아빠들 그리고 우리 아빠들 세대들 모두,.. 좋은 아빠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육아=엄마의 역할”이 당연시 되던 시대에서 살아왔기에,.. 그 속에서 우리 아빠의 역할은 뭐였을까? 아마 처자식을 굶겨죽이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역할이 유일하지 않았을까? 으례 엄마의 역할은 당연시 되고 익숙한 우리들에게 진정한 아빠의 역할은 무엇일까?를 애도 없는 내가 오늘 고민하게 되었다.

무튼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기분이 업되어 글을 남기고 싶어진다. 🙂
이상 불꽃남자 씀.

썬데이 카페? 썬데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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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동구밭 회의를 마치고 집에가는 길에 종휘와 통화를 했다. 주말에 썬데이 카페가 가능한지를 물어봤다. 토요일엔 승혜님이 어렵다고 하셔서 일요일에 가능한지 물었다. 일요일엔 종휘가 안된단다. 그래서 결국 토요일로 결정됐다. 이번주는 둘이서 쿵짝쿵짝~!! 토요일도 안됐다면,.. 아마도 썬데이 하우스를 하지 않았을까? ㅋㅋ

삼총사

오늘 회의는 3명이 모였다. 그동안 3명이 모인 경우는 동구밭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면 처음인 것 같다. “북쩍였던 동구밭이 이제는 3명이라니…” 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3명이라도 해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고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즐겁다! 진아님은 오래전에 방학에 들어가셨고, 나리님은 롤링다이스 조합원 활동에 더욱 바쁘며, 호진님은 둘째가 태어나면서 짧은 방학에 들어가셨다. 종휘는 회사일에 치이고, 지혜님도 이제는 몸조심 해야할 시기라 오늘 참석은 못하셨다. 그래서 남은 세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승혜님과 나 그리고 종휘는 지난 2주 연속 썬데이 카페를 운영하느라 자주 봤지만, 승욱님은 오랜만에 뵙는다. 오늘은 야근에 무척이나 피곤한 기색이 옅보이지만 늘 그렇듯 회의에선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신다~ +++ 지난주엔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셨단다.

우리집 배추 우리집도 얼마전에 요렇게 화분에 심은 배추를 수확했다. 물론 노지에서 자란 녀석들 보다는 작지만, 나름 비료 먹고 자란 녀석들이라 잘 자란다. 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하긴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ㅋㅋㅋ 그래도 농약은 안쳤으니까.. 🙂

본업이 있어야 즐겁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동구밭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본업이 있고 여가 생활로써 동구밭을 만들기 때문일까? 아니면 동구밭이 우리 머릿 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일까? 이것도 아니면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무슨 이유일까? 요즘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은데, 앞에서 나열한 이유 모두 타당하다.

일단 회사일이 즐거워야 여가도 즐겁다. 기본적으로 여가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므로 여가를 즐기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회사에서 모든 에너지를 소비할 경우 보통 “힘들다”라고 이야기 한다. 대부분은 야근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이렇게 소비된 에너지는 휴식을 통해 충전 된다. 즉, 충전하는 동안에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누리기 어렵다. 그래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일의 발견”이란 책에서는 이런 비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오락(영화나 음악, TV시청, 게임, 멍때리기 등등)이라고 지칭하고, 활동적인 여가(여행이나 스포츠, 등산, 독서 등등)생활과는 다르게 표현한다. 즉 나는 지금까지 여가 생활로써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물론 앞으로는 여가생활이 아닌 삶의 일부로써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본업이 있어서 즐거운 것은 아니고, 즐거운 본업이 있어서 동구밭도 즐거운 것은 맞는 것 같다.

빈자리 메꾸기

다시 회의로 돌아가서 오늘 회의는 그동안 자주 모이지 못했으므로 그동안 있었던 회의 내용과 안건들을 리뷰하는데 약간의 시간을 할애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진아님과 나 그리고 지혜님이 같은 회사에서 근무 했을때,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수시로 모여 회의 리뷰 했던 것 같다. 그동안은 신경쓰지 못했는데 요즘처럼 빈자리가 많을 때는 더 부지런히 회의록 남기고 이런 후기들을 많이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주요 안건 정리

오늘의 주요 안건은 업데이트 버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디자인 수정사항과 이번 버전에 적용해야할 내용들을 정리했고, 푸시 알림 기능이 추가되면서 푸시 알림 정책도 정했다. 지난 회의때 잠깐 나왔던 조합비? 출자금? 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다음 회의때는 송년회와 신년계획등을 세워야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정기 회의는 업데이트 버전 출시 이후로 미뤄뒀다.

to 동구밭 식구들에게

보다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을 참고하세요~~ 🙂 앞으로 회의록은 위키에 적겠습니다. 위키 회의록은 로그인 사용자만 볼수있도록 권한 설정을 해뒀으니까 아직 로그인 못하신 분들은 라인 채팅방으로 물어봐주세요~! 이상 오늘 후기 끝~

동구밭 새버전과 동구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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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꽃남잡니다. 곧 동구밭 새버전이 배포될 예정입니다.

새버전에 들어갈 내용

  • iPhone5 이상에서 초기화면이 넘어가지 않는 문제 해결
  • iOS7 에 맞는 심플한 디자인 적용
  • Push 알림 기능 추가

왜 이렇게 늦었나요?

사실 이번 버전은 이전 버전에서 발생했던 버그 때문에 손을 댔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도시농부님이 아침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주지 않았다면 전혀 신경도 못썻을 겁니다. 도시 농부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사실 테스트할 기기가 없어서 iPhone5에서는 제대로 테스트도 못했거든요. 핑계지만 이게 우리 동구밭의 현실이에요.^^;; 저희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라서 여러분들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새버전 나올때 개발 버전을 저희 식구들에게 공개하고 테스트를 하는데, 이 테스트 버전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볼까 합니다. 새버전 받으시는 분들은 공지 사항을 Push로 날려드릴테니.. 나중에 테스터 모집할때 신청해주세요~ 🙂

iOS Simulator Screen shot 2013. 11. 11. 오후 10.37.11 그리고 요렇게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느라 조금더 늦었습니다. ^^;;

여러분과 조금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요.

지난 컨퍼런스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은 저희끼리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에 만족하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요 채널을 좀 더 넓히고 싶지만, 아직은 능력 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좀더 많은 대화를 위해서 Push 기능도 추가했어요. 앞으로는 새소식은 동구밭 알림을 통해서 전달할 계획입니다.

동구밭 어드민 페이지 개방을 위한 준비

저희들은 지금 동구밭 어드민 페이지 개발을 한창 하고 있답니다. 요 작업이 끝나면 동구밭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채운 씨앗 정보들을 등록할 수 있게 되요. 생각만해도 재밌겠죠? 저만 재밌나요? ㅋㅋ 역시 느릿 느릿 하지만 어떻게든 조금씩 기어가고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또 짠하고 보여드릴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구밭 썬데이카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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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픈이라고 막 우리가 카페를 차렸다는 얘기는 아니다. 앞으로 혼자 작업보다는 함께 협업해야할 일도 많고, 그동안의 지지부진함도 좀 덜고, 보다 나은 현실적인 방안을 찾다보니 썬데이카페를 열게 됐다. 자화자찬이지만 왠지 모르게 정감가는 이름~+++ 작명소를 차려야하나?ㅋ

첫날이라 그런지 새롭고 설레고 좀 더 부지런해진 것 같다. 쉽게 버려지는 휴일 오전시간, 평소라면 아마 이불 속에 있어야할 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루가 너무 길다~ㅋ

오늘은 어드민 작업에 필요한 기초 개발환경을 맞추고, Git 저장소도 하나 셋팅하고, 개발 플로우도 협의를 마쳤다. 빌드 배포 스크립트만 만들면 이제 또 달릴 준비는 끝~! 하지만 난 천천히 걷겠다며~ ㅋ 다음주 회의에 좀더 재밌는 주제들이 많으니까 오늘 개발 이야기는 여기까지~

역시 스마트폰으로 글쓰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