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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 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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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 무렵부터인가 농사가 우리의 삶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농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IT개발자들과 귀농운동본부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어떤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한 프로젝트라기보다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수다의 자리였습니다.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니 어느덧 ‘동구밭’이라는 생태적인 작물 재배를 가이드해주는 앱을 구상하게 되었고, 또 그래서 신나게 수다를 떨다 보니 실제 성장주기를 텃밭에 적용하여 알려주는 ‘동구밭’앱이 1년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동구밭 앱은,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물로 퇴비를 만들고, 오줌을 모아서 다시 작물에게 돌려주고, 무심코 내린 화장실의 소중한 물 10L를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태적인 경작본능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동구밭’을 만들었습니다.

 

동구밭 앱은 이런 기능들이 있습니다.

1. 우리가 흔히 경작하는 18가지 대표 작물에 대한 실제 성장주기를 알려드립니다. 앱에서 작물을 선택하고 심으면 작물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꼭 해야할 일들을 동구밭에서 알려드립니다.

2. 잊지 말고 해야할 일들을 기록하고 텃밭일지를 작성합니다. 이것은 후에 지역과 날씨에 따라 각자 훌륭한 텃밭 가이드로 유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전통절기달력에서는 24절기에 따라 해야 할 농사일과 농사속담, 이달의 농사일, 제철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4. 텃밭디자인, 거름 만들기, 텃밭상자 만들기 등의 가이드북을 제공합니다. 초보자도 얼마든지 따라서 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동구밭은~

동구밭은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각자가 경작하고 있는 텃밭의 위치를 공유하고, 텃밭의 작물을 자랑하고 물어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동구밭의 소셜 버전입니다. 잉여작물을 서로 나누고 병이난 작물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희망하는 씨앗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구밭이 필요한 다른 나라에서도 동구밭을 공유하고 나눌려 합니다. 2013년 동구밭은 아직도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member

 

 

 

동구밭이 나오기까지 이런 일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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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으로부터 1년 4개월.

1. 동구밭은 의도적으로 만든 단어입니다. 본래 ‘동구밖’이 표준어인데요, 동구밭은 ‘동구밖 소외되고 작은 땅에 생명의 밭을 만들자’라는 의미입니다. 초기 참여자 분의 이름에서 따오기도 했구요^^

2. 개발비용은 지금까지 간식비&회식비로 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인건비는 zero!

3. 현재는 개발자2명, 기획자3명, 디자이너3명, 해외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3분이 퇴사하고 1분이 이직을 하고, 1분이 취업을 하고 1분이 연애를 하고 1분이 결혼을 하셨습니다.